망종(芒種)은 소만(小滿)과 하지(夏至)사이에 드는 아홉번째 절기. 음력 4·5월, 양력 6월 6일경, 태양의 황경(黃經)이 75°에 달한 때입니다. 망종(芒種)이란 벼 · 보리 등 까끄라기 수염이 있는 곡식의 종자를 말하는데, 망종에는 보리는 베어서 종자를 갈무리하고, 벼 종자는 다 자라서 모내기하기에 적당한 시기를 말하는데, 옛말에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 “햇보리 먹는 망종”,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말이 있습니다. 망종까지는 보리를 베고 보리밭을 갈무리해야 논에 물을 들여 모내기를 하고 밭갈이를 해서 다른 작물의 파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망종에 사마귀가 나오고, 때까치가 울기 시작하며, 지빠귀는 울음을 멈춘다 하였습니다.